Lighteast
by 처하
예술에 대한 접근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임을 미리 밝혀둠)
다른 일과는 정말 달리 예술에 대한 나의 식성은 참 특이하다.
클래식의 경우, 거의 무지한 수준(뭐 교향곡, 협주곡, 뭐 아주 개념없다)이고
미술의 경우 파도 잘 모르겠고 그냥 남들 아는 수준의 작가에 대해 아주 얕은 지식을
갖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좋아하는 음악가도 없고 화가도 특별히 없으며
전시장이나 음악회를 거의 가질 않는다.

그리하여...
클래식에 대해 전공하지도 않은 사람이 이론에 대해 줄줄 꽤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그림을 전혀 그리지도 않는 사람이 화가에 대해 배경까지 꽤찬걸 보면
경외롭기도 하다.


하지만...
난 직접 해보지 않으면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지독한 나의 고집은 "예술은 행함으로써 흥미와 이해를 배가한다"이다.
그림도 어쨌든 아마추어지만 초등학교 시절부터 대학교 동아리 때까지 간헐적인 휴지기도
있었으나 그려왔고, 남들만큼 피아노도 쳐봤고, 최근엔 바이올린에 많이 빠져 있다.


즉, 아무런 사전 지식없이 먼저 몸이 땡기는(?)는 대로 직접 체험을 하는 편이다.
바이올린을 배운지 이제 1년이 지나서야 음악에 대한 문자적 갈증이 일기 시작한다.

그저께 교보문고에 책 살 일이 있어 갔다, 미술관련 서적 1권, 음악관련 서적 2권을 샀다.
이제서야 난 초보적인 이론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래서 이런 나는
입으로만 예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보단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저 몸이 반응하는 대로
몸을 내맡기고 동작으로 행위로 연결되는 그런 사람이 좋다.

 
by 처하 | 2006/09/17 21:08 | Art | 트랙백 | 덧글(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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